1,오찰방, 吳榮冠

先儒께서 말씀하시기를 옛적 賢者는 世類에 메이지않는다 했으니 和順吳氏의 父子 吳司僕과 碧沙는 뛰어난 人傑이라고 이름직하

다. 察訪公의 諱는 榮冠이요 字는 致勇이며 號는 月坡이신데 제주에 和順吳氏가 비롯되기는 그 先祖 諱 德立께서 宣祖朝에 承政院

左承旨로 계시다가 權奸의 謀陷으로 大靜에 귀향오고서 부터 였으며, 이름난 祖上으로는 太祖때 重臣으로서 諱는 思忠이신 李朝

開國功臣이시고 諡號는 恭憘公이시다.

찰방공은 숙종20년 갑술(1694년)에 현재의 대정읍 인성리 268번지에서 출생하여 天性이 俊秀하고 雄健하여 소를 이기는 기운이

있었고, 어깨 힘이 絶倫하여 勇猛하기가 나는듯하며 俗說에 전하기를 山房麓의 龍頭를 뛰어 넘었다는 말이 있다. 일찌기 뜻을 세

워 庭訓을 만들어 經書와 史傳을 읽어서 나라에 忠誠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공부를 하였으며, 몸가짐을 근엄하게 하고 교만하며

 게으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

장성하여 무술을 익히고 孫,吳의 兵書를 정독하였는데 경종28년 壬寅(서기 1722년)에 무과에 올라 벼슬하기에 뜻을 두고 한양에

 있었으나 그를 천거할 사람이 없었다.

州牧 인 金潤과 柳微龜에게 인정받아 全羅水軍防禦 의 직 을 맡아보았다.

公의 考는 司僕公 諱 世賢인데 南州의 豪傑이며, 忠憲公 任西齊선생이 쓰신 吳君序가 있으니 司僕의 行蹟이다.

그 글에 쓰기를 군(君)이 兪扁의 術을 알기로 만나서 보니 사람이 영특하였고, 나의  病色을 보고 지성으로 치료하여 회복되어갔으

므로 참된 醫師라고 하였다.

군(君)이 가죽으로 만든 관(冠)을 쓰고 산으로 올라가 한번 쏘면 짐승을 다섯마리 잡는武藝가 있었고, 노래를 부르면서 말의 굴레

를 잡아 돌아오면 나와 더불어 술을 마시며 놀았다고 하였으며 또 쓰기를 사람이 허물이 있으면 面斥을 하지 않으며, 집안의 規範

을 바로 잡아 春秋에 崇祖의 祭를 정성들여 올리고 자식을 가르치되 엄하게 하니 그 몸의 行實을 닦는 것이 君子의 風度를 알수있

다. 또한 그대같이 雄偉하고 英特한 人才가 늙어서 죽을지라도 알아줄 사람이 없으니 慨歎할 일이라고 썼다. 내(李膺鎬:제주시 오

라리 조설대 설단주동자)가 보건대 이 序文이 風義와 忠節이 威嚴있는 武夫와 恭敬하는 군자에 이르니 나의 七代祖 判訓公 諱 玧

께서 늦게 알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英祖 즉위하신 직후에 나라안이 어지러웠으며 反賊 인좌배(麟佐輩)가 충청, 경상, 평안 삼도에서 兵을 일으켜 民心이 불안하였다.

 이때 찰방께서 벼슬 守門將이 되고 義禁府都事를 겸하고 있던 그무렵 海西 文化縣 九月山에 소를 타고 다니는 도적이 나타나므로

 朝廷에서는 공에게 명하여 잡으라 하니 군사를 거느리고 가던 도중에 黃考神人을 만나서 그 앞에 나아가 뵙고 적을 잡을 計策을

 물어 함께 가서 文化에 이르러 도적을 山谷에서 잡아 酋長과 殘黨을 쳐부수고 돌아오니 上께서 嘉賞히 여겨 宣傳官이 되었고 禦侮將軍과 活人署別提와 內贍侍主簿를 하시고 碧沙都察訪까지 하였다.

 이때 名將을 구하는데 三道의 적을쳐서 勤王케 아니하고 구월산의 草賊을 잡게 하였으니 朝廷에서는 察訪의 將材 됨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한 것을 애석하게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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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察訪公은 영조31년(乙亥,서기1755년)12월 3일 62세로 세상을 떠나셨다.

墓 는 大靜縣 北十里에 썼다.

鄕民들이 속칭 쵯대왓(燭臺田) 이라고 한다.

略歷: (경종2년 1722년 武科及第), 守門將, 活人署別提, 內섬侍 主簿, 義禁府 都事 兼 宣傳官, 禦侮將軍 內禦將(正三品).

족보에 찰방공 행장 이신데  쓰신이는 조설대(朝雪臺: 조선의 수치를 설욕한다. 는 뜻) 집의계 의 수장

이신 경주 이공 膺鎬 공의 찬 이다, 참고로 조설대 집의계원은 12분 이신데 대정에서는 근래 대정향교 전교로

계시던 강승선 전교의 증조부 慕軒 姜哲鎬, 野隱 林成淑 두분이시다, 인성리 향토지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보는데

내가 소지한 족보 행장에는 응호공의 1933년 撰 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