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수필가 강원현씨(72)가 지난해 가을 펴낸 작품집 ‘여로’로 한국공무원문학협회가 제정한 제6회 옥로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전.현직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한국공무원문학협회는 강씨의 작품이 독자의 심금을 울리는 수필의 진정한 수작이라고 선정배경을 밝혔다. 또 강씨는 지방 중 처음 제주지회를 결성, 초대회장을 맡아 수필문학 확산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작품집에서 강씨는 “수필은 인생체험이 고스란히 녹은 향기로운 글이며 작가의 고뇌에서 창조되는 독립된 문학의 꽃이다”며 스스로 “처신의 경중과 완급을 조절하지 못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칫 저지르기 쉬운 교만과 방종에서 지켜주며 여생을 풍요롭게 안내하는 길잡이로 여긴다”고 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대전광역시 기독교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강씨는 제주수필문학회장으로 활동 중인 가운데 최근 동인지 ‘제주수필’ 15집을 출간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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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숙
ㅣ 제주문인협회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