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철 시인 제15회 이호우문학상 수상 소식
오승철 시인이 제15회 이호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읍니다. 해마다 경상북도 청도군(이호우생가가 있는 곳)과 이호우문학기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상은 시조시인이었던 이호우 선생을 기리는 문학상으로 지난 일년간 발표되었던 시조 작품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시상식은 11월 18일 대구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본인이 알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여 사무국에도 전화를 하지 않고 있길래 보다 못한 제가, 이런 소식을 알리지 않다니...! 하면서 아는 한도에서 회원 여러분께 알립니다.
고성기
2005-11-10 10:50
축하합니다
제주시조시단을 어느 누구도 무시하지 못하는 것은
오승철시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시조시단의 발전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큰 경사이며 제주문협의 자랑입니다
거듭축하하며, 건필을 빕니다
오승철
2005-11-10 16:30
감사합니다. 누군가가 '오아시스'라는 영화로 상을 받았을 때 수상소감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주시는 물을 마시고 다시 사막으로 나가겠습니다.' 가슴이 찡했습니다. 저도 채찍을 받았으니 다시 '시의 사막'으로 나가겠습니다. 무소의 뿔 처럼.
양전형
2005-11-10 16:33
오승철 선생님,
축하합니다!!!
구두 바꿀 일이 또 생겼네요
신발장에서만 오래 버티고 있는 낡은 구두 한 벌이 있는데,
오선생님이 손해를 안 볼려면
구두를 벗지 말고 마시든지
품에 꼬옥 안고 마셔야 될 거요^^
아뭏든, 깊은 맛이 들어가고 있는 이 계절처럼
잘 익고 맛있는 수상 소식!
함께 기뻐합니다
양전형 올림
사무국
2005-11-10 17:38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저 오시열입니다.
이렇게 오씨 집안에 경사가 겹치니
우리(오씨들) 빨리 모여야겠습니다.
시상식 잘 다녀오세요.
다녀오시면,,, 빨리 연락 주시길,,,
코스모스
2005-11-11 08:59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잘 다녀 오시구요. 종친에 겹경사 정말 기뻐요. 다녀오시면 찾아 뵐게요. 근데 강문신 선생님도 같이 가시는 거예요?
오을식
2005-11-11 19:07
오승철 선생님!
수상을 축하합니다.
오늘에야 수상 작품 '송당 쇠똥구리 1'을 찾아서 읽었습니다.
거기 경단을 빚고 있는 오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선연해서 제 가슴이 서늘해졌습니다.
역시 좋은 작품은 어디에서든 빛나게 마련인 모양입니다.
앞으로도 '시의 사막'에서 더 깊고 푸른 갈증 느끼시며 도저한 아름다움으로 빛나시기를 바랍니다.
오을식 올림
강병철
2005-11-12 00:10
오승철 선생님!
축하합니다
고운진
2005-11-12 12:57
오승철 선생님
제15회 이호우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더구나 제주문학 42집 특집에 실린 '송당 쇠똥구리'가 대한민국 최고 시조라니 제주에서 문학을 하는 것이 자랑스럽네요. 대한민국 시조시단의 거목이 되시길바랍니다.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김순이
2005-11-12 18:39
오을식 선생님
아니, 아아니! 사막을 건너는데 필요한 7가지 필수품 선물세트 운운하던 재기발랄한 소설가 오을식은 갑자기 어디로 증발하고..., 예의범절 깍듯한 노친네 소설가가 대신 들어선 겁니까??? 저 그 단봉낙타, 쌍봉낙타, 물빛 색안경, 관광나이트 티켓, 닭털 침낭...이런 거 때문에 상 받는 거 무지하게 부럽고 질투가 났었는데 ....그거 물 건너 간 겁니까요?
권재효
2005-11-14 12:57
이호우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오승철 시인은 제주의 자존심이라 생각됩니다. 거듭 축하드립니다.
오을식
2005-11-14 14:43
흐흐흐....!
김순이 선생님, 그거 보셨군요!
오승철 선생님께서 '시의 사막'으로 나가실제 제가 꼭 챙겨드리고 싶은 7가지 물건을 여기에 적어놓았지요.
그리고 나서 제 통장을 살펴보다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통장에 찍힌 잔고가 너무 형편없었거든요.
오승철 선생님께 그거 다 사드리고 나면, 우리 집사람이 독오른 방울뱀으로 변해서 저를 콱 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퍼뜩 떠오를 정도로요.
그래서 전혀 돈이 들지 않는 '예의범절'로 슬쩍 바꾸었습니다.
저는 '완전범죄'였는줄 알았는데 선생님이 그걸 보셨네요.
선생님! 저 '한국소설문학상' 상금 받으면 선생님께 헌턱 쏘겠습니다.
그러니 이번 건은 분명히 잘 보셨지만 왠지 전혀 기억이 안나는 걸로 처리해 주셔요. ㅎㅎㅎ
고성기
2005-11-14 14:59
나도 봤어,
자꾸 나를 따돌리려 하는데
참을 내가 아니지.....
상금으로 될까?
사무국장에게 문협회원 전부 소집하라 할거야..
수습 잘 하라구..ㅈㅈ 안됐군 ㅎㅎㅎ
강용준
2005-11-14 15:26
오승철 선생님. 숨어서 좋은 작품 쓰시는 것도 좋지만 문우들한테 가끔 얼굴도 보여주시지요.
상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데, 즐거워하는 사람이 열이 넘으니 그것만으로도 축복을 받을 일입니다.
강순복
2005-11-14 15:47
기쁨니다. 오승철선생님!
저에게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언어의 폭력을 휘두리시더니 드뎌 찾으셨군요. 사막으로의 로드를. 축하하고.
그리고 오을실선생님!
소설문학상 타신거 이제 알았습니다. 늦엇지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승철
2005-11-14 15:54
모두가 고맙습니다. '한국소설문학상'을 받으시는 오을식 선생님, 아무리 통장 잔고가 그렇기로서니 하룻밤에 변질하시다니....배용준 주임의 그 추천서가 일곱 중의 으뜸입니다. 그것만이라도 주심이....그러면 고성기 지회장님께 소집령을 철회토록 강력 요청하겠습니다. 하하
박재형
2005-11-20 20:42
오승철 님
정말 축하합니다. 늘 좋은 글을 쓰시니 당연한 일이지만요, 제주의 정서를, 자연을 정말 알맞은 시어속에 담아내는 선생님의 창작열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시조를 쓰시리라고 생각됩니다.
박재형
2005-11-20 20:44
오을식 선생님, 소설문학상 받으신다구요? 축하드리고 보쌈을 한 번 먹어야겠네요. 늘 진솔하게 생활하시고 글을 쓰셔서 정말 마음에 듭니다. 보배처럼 생각된다니까요. 축하가 늦었지만 아무튼 축하드리고 감사드립니다.
김병심
2005-12-10 14:10
다들 상받고 상금도 받고 술도 마시는 12월이네요. 기쁜날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송당쇠똥구리가 무진장 비싼걸 세상 사람들이 다 알게 되었요. 여기 저기 쇠똥구리 잡으러 가는 사람 많겠어요.
축하드립니다.
연혁 
고성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