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인협회(회장 오승철)는 28일, “제10회 詩로 봄을 여는 서귀포” 문학축제를 서귀포시 칠십리 시(詩)공원과 서귀포미항 내에서 개최했다.
서귀포문협은 “새봄을 선물하자, 희망을 선물하자”라는 구호를 내 걸고 서울, 부산 지방 문인가족들이 한데 어우러져 싱그러운 봄을 詩로서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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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 낭송하는 신제균시인 |
오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경제 한파가 혹독합니다. 그래서 올해의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는 한반도의 봄을 여는 제의이기도 하지만, 경제 한파에 시달리는 가슴들을 따뜻이 녹이는 축제 한 마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하였으며, 축사에 나온 박영부서귀포시장은 “평소 소설을 좋아 하는 한사람으로서 퇴직을 하면 글을 쓸 생각이며, 이번 행사에 여러분을 만나니 마음이 더욱 따뜻함을 느낍니다.”라고 축사를 했다.
이어 한기팔 시인의 취지문낭독과 영춘시(김용길 시)를 신제균 시인의 시 낭독했으며, 정공량시인 등이 축시를 낭독하면서 서귀포의 봄 시를 들으며 성큼 다가서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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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상에서 '물허벅 장단민요'를 부르는 현행복 성악가 |
시낭송이 끝나자 문인들은 서귀미항으로 자리를 옮겨 선상퍼레이드를 하면서 성악가 현행복씨가 ‘허벅장단 민요’를 부르며 서귀미항을 돌며 새봄을 찬미했다.
한편, 10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 한국문인협회제주지회, 예총서귀포지부, 태백문인협회 등이 후원으로 서귀포 문인들이 문학에 자리매김과 굳혀 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제주의소리>
<유태복 시민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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