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오태익씨 수필과 비평문학상

입력날짜 : 2010. 08.04. 00:00:00

수필가 오태익<사진>씨가 '수필과 비평'이 주관하는 제10회 수필과 비평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가로읽기', '착각 한 사발', '닭 삶기' 등 3편.

오씨의 작품은 "제주의 토속적 정취와 풍물, 토속어를 향한 애정이 녹아 있고, 로컬 언어의 새로운 인식을 토속적 삶과 연결한 점이 인상적이다. 담백한 문장으로 독자들이 편안하게 접근하도록 이끈 점도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오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눈내린 등반길에서 본 노루처럼 어려워도 늘 길을 찾을 일이다. 눈밭의 먹이를 찾기 어려워도 먹이를 못찾아 굶어죽은 노루를 본 일이 없다"며 글쓰기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거제대에서 개최하는 수필과 비평 2010년 하계수필대학 세미나에서 열린다.

문미숙 기자 msmoon@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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