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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제주문협 회장에 강중훈씨 당선
부회장은 김순이·양수자·이재봉씨
2007년 01월 28일 (일) 16:43:06 현순실 기자 giggy1225
시인 강중훈씨(66·서귀포문협 지부장)가 제18대 제주문인협회(이하 제주문협) 회장에 당선됐다.
제주문협 제18대 임원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 준)은 최근 제18대 임원선거 입후보자 등록 결과, 회장에 강중훈씨(시인), 부회장에 김순이(시인)·양수자(수필가)·이재봉(시인)씨가 당선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임원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문협 선거관리규정 제5장 19조 2항에 의거, ‘경쟁후보자가 없을 시는 무투표 당선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이들 등록 후보자가 당선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제주문인협회 안팎에선 수필가 김모씨, 시인 강모씨, 문학평론가 신모씨 등이 회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회장 선거는 ‘3파전’ 양상을 띠기도 했으나, 결국 등록 마감일인 지난 19일까지 나머지 후보자들은 등록하지 않아 강중훈씨가 자동 당선됐다.
한편 강중훈 신임 회장은 28일 “제주문인협회를 사람냄새 나는 문학단체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제주문인협회를 장르와 장르를 연계한 단체로 육성, 문학인·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단체, 자립하는 문협, 문학메세나 운동 전개, 역동성·정체성을 겸비한 문협으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임 회장단 임기는 오는 2월3일 오후 2시 삼해인 관광호텔에서 여는 제주문인협회 정기총회때 당선증을 교부받으면서 시작된다. 임기는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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