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속 둘이서 [내용 소개]
장승련|21문학과 문학|2004년 12월 30일|144page|판형 : A5 |8991541003 |7,000원|||장승련의 동시집. 표제작인 '우산 속 둘이서'는 아이들의 우정을 이야기한 동시이다. 빗소리를 '도도 도도' 표현한 방법이나 '시샘하는 걸까?'라는 의문은 비가 둘의 이야기를 훔쳐 듣는다는 전제 아래 의인화하여 표현하였다. 마치 소녀가 꿈꾸듯이 쓴듯한 동시들은, 이 동시집이 가진 매력이다.
|북제주 애월 출생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국어교육전공)
제주도 북제주군청 장학사
현재, 제주 고산초등학교 교감
1988년 아동문예 작품상 동시 당선으로 등단
[아동문예 작가상] [한정동 문학상 수상]
동시집[민들레 피는 길은][씨앗 한 알 뿌려 놓고](3인공저)
e-mail : jjsr30@hanmail.net|1부 바다에 가고 싶은 날
어느새/바다에 가고싶은 날/친구랑 다투었을 때/
친구랑 화해한 날에/말하지 않아도/우산 속 둘이서/
단추 한 알/잘못했어요/귤을 따며/
수월봉에 오르면/하도리 철새 도래지에서/달맞이 꽃/
꽃밭에 물을 주며/밭에 가다/노란 국화꽃/꽃향유
2부 물수제비
물수제비/단풍잎을 보며/바람을 왜/
미모사잎/금붕어야/파도/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이상하다/참은만큼/
손톱 깎기/자동판매기 앞에서/손/
산딸나무/별/산 위에서/용수리 아이들
3부 은빛거울
없을까/달님은 밤에 무엇을 할까/별을 보며/
동박새는 동백꽃만 보면/단풍나무/내가 아플때/
은빛거울/내 가슴에도 스위치를 달까/친구가 보고 싶은 날
풍선 속에는/연잎과 빗방울/남수네 아빠/
연못/봉숭아 꽃물 들이며/비오는 날의 연못/
새벽길에/겨울 나무 되어 보기
4부 도깨비 도로
너도 밤나무 숲속에 서면/아빠는 왜 술을 마실까/때로는 안될까/
뒤로 걸으면/첫눈 오는 날/바람을 탄 낙엽들은 어디로 갈까/
낙엽들은/뭐라고 말할까/한라수목원에서/
친구의 책가방/손을 씻을 때/비오는 날은/
갯메꽃 핀길/도깨비 도로/절부암/차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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