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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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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현석
작성일 2005-07-28 (목) 16:38
홈페이지 http://myhome.naver.com/zapari49
ㆍ추천: 44  ㆍ조회: 672      
IP: 218.xxx.232
초록 산행


짙어가는 여름.
아스팔트 열기를 벗어나 숲속으로 빠져드는 순간 세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안겨옵니다.
회색빛 콘크리트 숲에 익숙해버린 터에 초록빛 세상은 숲 향기를 내뿜고
찌들었던 가슴을 활짝 펴고 심호흡을 하면 부러울 게 하나없는 내가 됩니다.





분명 뜨거운 여름햇살이 숲 바깥에서 뜨겁게 달궈지고 있지만
숲 속을 걷는 나에게 다가설때면 그건 아름다운 빛살일 뿐입니다.



보랏빛 잔치를 벌였던 산수국들도 이제는 서서히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해에는 더 화려한 모습으로 꽃을 피우겠다는 아우성이 들리는 듯 합니다.





쳇망오름의 능선과 정상은 온통 조릿대 군락.
등산객들의 발걸음은 아름다운 경관만큼이나 상큼해 보입니다.
조릿대 사이로 노루를 발견했지만 아쉽게도 촬영에는 실패하고.................



만세동산 뒤로 구름에 쌓인 백록담이 잠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늘 그자리에 있으면서도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한라산정의 모습은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여름의 절정을 향해 7월은 무르익어 갑니다.
저녁햇살 속에 짙은 운무가 드리우고
멀리, 어슴푸레 보이는 서녘의 오름 군락은 어서 오라고 나를 유혹합니다.
그 유혹을 도무지 뿌리치지 못하는 채 이 여름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2005.7.27 쳇망오름(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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