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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 44집 발간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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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학 44집 발간 <제주일보>
문학관 건립 논의 좌담회 등 특집 수록
제주문협 기관지 제주문학 44집 발간
2006년 08월 15일 (화) 김현종 기자
제주문인협회(회장 고성기)가 기관지 제주문학 제44집(사진)을 발간했다. 책은 시, 시조, 아동문학, 소설, 평론, 번역문학, 수필 등 분야별로 회원 작품을 대거 수록한 가운데 특집 I ‘내 마음의 작가’에서 이오덕, 조경원, 김유정, 오승철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했다.
특집 II ‘이 작가를 주목한다’에서는 강태국 수필가를 대상으로 대표작 다시 읽기와 작품론, 인물론을 실어 강 작가의 면면을 낱낱이 까발렸다.
특히 ‘특별자치도 시대, 제주문학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다룬 특집 III에는 홍순만 제주문화원장과 김병택 제주문예재단 이사장, 오영호 제주작가회의 회장, 고성기 제주문인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제주예총 회의실에서 열린 좌담회 내용을 자세하게 싣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제주문학관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는데 참석자들은 “문학관이 그 지역의 문화를 알리는 첩경임을 알아야 할 때가 왔다”며 건립의 당위성에 공감한 후 “제주문인협회와 제주작가회의가 공동 구성한 제주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가 이제 치밀한 활동을 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고 회장은 “행정에서도 문학관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건립 이후 운영비 등 문제로 인해 꺼리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한 후 “두 개 군이 광역시로 통합된 현 시점에서 남은 관공서 건물을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홍 원장은 “문인들 힘만으로는 안 된다”며 “문인들 단결은 물론 무엇보다 도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하며 영향력 있는 인사들도 참여시켜야 한다”며 인사구성 방향을 건의했다.
아울러 문학단체 예산지원 부족과 관련해서는 문인들은 앉아서 기다리기만 할 뿐 도청 담당자와 적극적인 교섭에 소홀했고 창의적인 행사 기획도 못했기 때문이란 반성도 나왔다.
한편 고 회장은 발간사에서 제주문인협회 구조와 관련해 “특별자치도가 출범한 현 시점에 북제주문협과 남제주문협의 제주도지회와의 통합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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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ㅣ 제주문인협회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