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고향(장편소설)제2회
잃어버린 故鄕 -자전 長編小說 (제2회)
<4>
그래도 아버지는 자식이 보고 싶어서 환영으로 돌아오신 아버지 그 옛 모습 달라진게 없었다. 언제나 흡족한 모습으로 웃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왜 그리도 인자스러우신지 모르겠다.생전에 뵈온 아버지의 얼굴인데 그래도 다시 자식을 만나보는 재미로 돌아오신 아버지의 꿈이었으나...
환영을 꾸고 나서 나는 다음날 주말을 선택하여 진안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기 위해 익산을 출발하였다.
"네 다녀오리다. 여보."
"잘 다녀와요.그리고 용돈 2만원 가지고 가세요."
"고맙소."
"그리고 엇그저께 동부쇼핑에 가서 베지밀 우유 한 박스 사다 놓았으니까 어머니께 갖다 드려요."
"......"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나는 아내의 배웅을 받고 집을 나섰다. 하늘은 유난히도 맑아 보였지만 그래도 출발하기 좋은 날이었다.햇살도 약간 따갑지만 진안 가는데는 불편함이 없었다.아내가 사다 준 베지밀과 그리고 간단한 차비(용돈)을 지갑에 챙기어 넣고서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그래서 지갑에 들어 있는돈은 십만원 가까이 들어 있었다.아파트에서 나온 나는 곧바로 터미널에 가는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동부시장 근처에 있는 터미널에서 기다리었다.요양원에 계신 노모를 만나기 위해 집에서 나온 나는 헨드폰 시계를 만지고 있었다. 진안 가는 설레임이 묻어나고 있었다.한참을 기다려야 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들어왔었다. 나는 지갑에 든 돈을 확인하고 나서 시내버스에 환승 하였다
"아자씨! 기사 아자씨!"
"네."
"아직은 교통비 안 올랐어요."
"예."
"얼마인디요."
"1100원입니다."
"요즈음 전주에서는 데모하고 난리가 아니던데요.."
"글쎄요."
나는 시내버스 앞 좌석에 앉아 있었다. 나는 천원짜리 지폐 한장과 거스름돈 백원 짜리를 꺼내어 운전석에 설치한 동전통에 넣어 주었다. 그리고 나는 옆좌석에 앉아 있었고 버스안은 겨우 서너명이나 승객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다. 좌측으로는 할머니 한 분이 고운 한복 차림으로 앉아 있었고 우측으로는 노인 할아버지가 거드름을 피우면서 앉아 있었다. 그리고 나머지는 학생들이거나 아니면 아가씨들이었다.
"터미널까지 가지요."
"네."
"역전에 안 거치고 바로 시외터미널에 간다고유."
"예."
"몇번이지요."
"300번이지요."
"그럼 원대 사거리에서 동부시장을 거쳐 터미널로 빠지는군요."
"네."
"오늘은 주말이라 고향에 다녀오려고요."
"고향이 어디인데요."
"진안쪽인데요."
"진안이라. 물 좋고 산이 좋고 공기 좋은 곳 말이지요."
"네 그렇습니다."
"진안이라면 마이산이 있는 곳이 아니쟎소."
"네.바로 용담댐이 있는 곳이지요."
나는 진안이 고향이라는 것을 소개 해주고 싶었다.운전기사는 운전을 하면서 내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있었다.좋은 곳에서 태어났다면서 칭찬이 대단하였다.터미널까지 가면 전주 가는 버스로 바로 탈 수 있다며 익산에서 전주로 출발하는 시외버스는 5분에 한 대씩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나는 어제 전화로 진안 요양원쪽에 전화를 넣고는 다시는 전화를 하지 않았다.이제 곧 요양원에 들리면 어머니를 만나는데,,,,다만 아쉬운 것은 카네이션을 사지 않아서 마음이 걸리었다,이제 어머니의 나이도 팔십이 넘는 상노인인데 이번에 요양원에 들리지 않으면 아쉬워 하는 분이었다,그동안 어머니는 자식을 얼마나 기다리고 보고 싶었는데.,...이번에 안 가시면 서운할 것은 분명하였다.버스가 터미널 승강장에 도착한 것은 9시였고 나는 시내버스에서 내려 터미널 안쪽으로 들어갔다. 터미널 안쪽에는 전주로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차표를 구입하느라고 줄지어 서 있었다.현황판에 보니 버스의 가격표가 많이 올랐다.전주까지3400원이나 받고 진안까지 4000원정도로 올랐다. 우선 익산 터미널에서 전주까지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표를 구입하였다.
< 5 >
"전주까지 가는 버스표 한 장 주슈."
"예,손님."
"얼마지유."
"3400원입니다."
"차비가 올랐네유."
"예."
"몆시차죠."
"9시30분입니다."
"조금 기다려야 합니까."
"오분후면 차가 도착할겁니다."
"전주가는 차가 많네요."
나는 매표소 앞에서 차표를 구입하고 개찰구로 벗어나서 버스가 들어오기를 기다리었다.그래도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은 주말의 아침부터 붐비기 시작하였다.나는 아내가 준비한 베지밀과 교통비 2반원 지갑에 들어 있는 돈이 8만원정도 들어 있었다.익산 시외버스 터미널도 많이 달라졌다.교통 편의도 많이 좋아지었다.아침에는 그래도 서늘하였다. 터미널 고가철도에는 많은 기차들이 소음을 내면서 지나가고 있었다.대구로 가는 방면도 있고 여수와 광주로 연결되어 있는 버스나 군산으로 가는 버스도 차례대로 들어왔었다.운전기사들의 소문에 의하면 전주에서는 버스 노조 조합에서 대규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고 시내버스 기사 아저씨들에게 들어 보았다.아마도 임금협상인지도 모를 일이었다.익산에서 전주까지만 가는 거리나 시간은 30-40분정도 걸리는 거리였다.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였다.전주에서 익산으로 들어오는 직행버스가 들어오고 나는 9시30분쯤 전주로 향하는 시외버스에 오르기 시작하였다.
"어서오세요."
"전주가는 버스 맞죠."
"네. 맞습니다."
"... ..."
"손님!승차권부터 주시어야지요."
"네."
나는 버스 터미널안에서 승차권을 구입한 후에 전주로 가는 시외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승차권을 내민뒤에 앞 줄에서 3번째 의자에 앉아 있었다.배낭을 메는 외국인들도 버스 출입문을 통해 올아오고 있었고 기사 아저씨는 버스 입구에 올라오는 손님들에게 승차권을 받아내기 시작하였다.날씨가 시원해서인지 에어콘 바람은 틀지 아니하였다.버스는 시간이 지나자 익산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익산 시내를 벗어나고 김제 평야를 달리고 있었다. 흔들리는 차창밖 사이로 오월의 푸르른 들판은 더욱 초록으로 물들이고 있었다.시원하게 뜷리는 번영로 전주와 군산간의 도로를 달리면서 시원한 바람은 창가를 통해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약간 더워서인지 버스 창문을 조금씩 열어 두었다. 따가운 햇살이 비치면서 주변의 풍경들은 주마등이 되어 스치며 지나가고 있었다.흩어지는 구름사이로 바람이 지나가고 시원한 벚꽃 가로수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었다.아침들판의 운무가 희미하게 끼었지만 시간이 지나자 다 걷히기 시작하였다. 창문을 통하여 시골 전원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였다. 포도밭이 펼쳐지고 각 상점과 마을들이 줄을 잇고 지나갔다. 목천교를 가로지르는 만경강은 더욱 익산을 지나 강경에 이르렀고 김제에 이르러 심지어는 서해바다까지 명맥을 이어주고 있었다. 버스안에서는 라디오의 잡음이 이어져 들려오고 있었다.수많은 자동차들이 꼬리를 이어 물고 달리고 있었다. 제 속도를 유지하면서 여행객의 즐거움을 한층 맑게 해주었다. 버스안에서는 헨드폰 잡음까지 들리고 있었다.전주에 도착하는동안 살포시 잠이 들어 있었다. 나는 주머니속에 있는 지갑을 확인하고 헨드폰까지 확인을 하고 있었다.익산시가지를 벗어난 뒤에 버스는 전주에 들어서고 있었다.내 옆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전주 다왔습니다."
운전기사의 목소리에 눈을 뜬 나는 전주시내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었다.제시 간에 맞추어 전주에 도착하였고 터미널에서 많은 손님들이 내리고 있었다.
"안전운행 하세요."
"네.좋은 하루 편안한 여행되세요."
"....."
전주 터미널 부근에서는 농성을 벌이고 있는지 시끌벅적하였다.메가폰을 들고 떠드는 소리에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경찰들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농성 현장에 나타나서 지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구경하고 있었고 버스 노동 조합원들은 임급협상 때문에 농성을 벌이고 있는 셈이었다,나는 그러한 농성 현장에 신경을 쓰지 않고 진안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전주 터미널로 들어섰다.역시 터미널은 진안으로 가는 손님들로 붐비었다.다들 배낭을 매고 있거나 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들로 붐비었다. 이제 다들 여름옷 차림으로 나들이 여행을 즐기었다
"워따! 사람이 많네."
"와글!와글! "
헨드폰 잡음소리이며 신문을 보면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군인들이며,여행자들의 수다 소리이며 터미널 개찰구를 빠져 나가서 들어오는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다,진안으로 가는 버스는 9시50분차였다.집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주고 싶지만 오늘은 참아야 했다.진안에 다녀와서 전화 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대신 작은집이나 시골집에다가 전화를 걸고 안부를 전하기도 하였다. 시골에 전화를 걸으면 누나가 으례껏 받았다.
"누나."
"왠일이니?"
"오늘 진안에 들리기로 했어요."
"그래."
"오늘은 요양원에 들리고 싶어서요."
"그래 잘했다. 그렇쟎아도 너를 보고 싶어 하시었는데...잘 되었구나."
"다음에 시골에 들리기로 하죠,."
"그래! 너의 아들 귀는 괜챦니?"
"네.괜챦아요.누님."
"그래.그럼 나중에 전화하거라."
"매형은?"
"잘 지내고 있어."
"그럼 다음에 전화할께요?"
"그래."
간단한 헨드폰 전화로 누나와 통화를 하고 나서 나는 진안가는 버스승차권을 미리 구입해 놓았다.
"아가씨!"
"네,어디까지 가십니까?"
"진안까지 가는데요."
"네, 말씀하세요"
"얼마죠?"
"4200원입니다."
"차비가 올랐네요."
"네."
"......."
< 6 >
차비가 많이 올랐다.4200원 정도 올랐다,버스는 시간에 맞추어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시내를 서서히 벗어나고 있었다. 몸도 피곤하지만 그래도 약간의 눈을 붙이니 피로가 풀리었다.버스는 요란한 소음을 내면서 전주 시내를 벗어나고 있었다.화려하게 펼쳐진 산들이며 마을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전주 시가지를 벗어나면 익산과 장수 사이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지고 있어서 교통 편리에는 좋았다. 내가 타고 있는 버스는 무주로 이어지는 4차선 국도를 달리고 있었다 무주 동계올림픽이 유치하면서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늘려 있었다.화심 온천을 지나면 꾸불 꾸불 이어지는 모래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초록의 산의 풍경들이 마주하고 있었다. 이 모래재를 지나면 완주군을 거쳐 진안으로 가는 도로가 나온다. 구름도 바람도 쉬어가는 진안 고원지대 운장산이 마주 보고 있고 마이산도 마주 보고 있다.헉헉대며 달리는 버스들이나 자동차들은 묘기를 부리듯이 커브길을 꺾으면서 오르고 있었다.마치 비행기를 타고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것처럼 소음이 크다보면 귀가 막히이어서 소리가 잘 안들때가 많았다.나는 버스속에서 저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었다.시간이 흐르고 흐르다보면 언제나 헨드폰을 주머니속에서 꺼내어 본다.모래재를 오르는 동안에 모든 손님들이 의자에 기대어 신문을 보거나 헨드폰으로 문자로 맷세지를 담아 보내거나 받기도 하였다.
버스는 순조롭게 모래재를 넘어가고 있었고 진안 방면으로 향해 달리고 있었고 창가에 바라보이는 주유소도 눈에 뜨이기도 하였다.내 옆자리에는 80먹은 노인 할아버지가 자리에 앉아 있었다. 점쟎은 노인이었다.그래도 노인 티를 내지 않기 위하여 정장 차림을 하고 있었고 중절모까지 쓰고 있었으니 구식 사람과는 다를 바가 없었다.산과 들이 마주 하는 풍경들 가끔 경운기도 지나가고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뜨였다.거의 한 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였다.진안 고원에는 언제나 홍삼재배를 하고 버섯으로도 유명한 곳이었다. 산비탈 마다 이어지는 인삼밭들 그리고 구릉 지대위로 펼쳐지는 논과 밭들의 곡선이 그려지고 있었다. 산 아래에 개천이 흐르고 마을의 농촌은 언제나 조용해 보였다,진안에 도착한 것은 10시30분,나는 시외버스에서 내려 요양원으로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었다. 요양원으로 가는 도중에 고 이제명 의사의 묘역과 전시관을 둘러보기도 하였다. 진안의 혼이 깃들여 있는 이제명의사 3.1운동때 순직한 이제명의 열사의 넋이 살아 숨쉬는 고장이었다.마이산으로 들어가는 길로 걷다보니 여전히 햇살은 따가워 보였다.
아내가 준비한 베지밀 한 상자를 들고 이제 막 요양원 입구에 들어섰다. 마치 안내원이 경비실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요양원 밖에는 라일락의 꽃들이 만발하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기다리고 있었네요."
"네.어제 익산에서 전화 주시었던 분이지요."
"네 맞습니다."
"기다리십시요. 제가 어머님을 연락해서 모시고 나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자제 되시는 분이시죠."
"네. "
"여기 방명록에 기록하십시요."
"그리하겠습니다,"
안내원은 경비실에서 방명록을 꺼내 놓았다. 볼팬과 함께 꺼내놓은 방명록에 나는 이름과 주소와 어머니의 이름까지 써 놓고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경비실에서는 전화가 오고갔었다.방문자가 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할머니를 모시고 나오라고 하였다. 요양원 내부는 넓어 보였다.어머니를 만난다는 기대에 나는 마음이 설래이었다.자주 찾아 뵈어야 할 터인데 시간이 바쁜 관계로 어머니를 못 뵙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핑계였다.어머니는 나를 바라보고 사신 분이었다.어머니는 고향 모정리에 있을때부터 나를 금이야 옥이야 처럼 키운 분이시었다.아내와 결혼하고 나서 직장을 잡다보니 어머니를 만나 뵙지 못한게 죄스러울 정도였다.나는 방명록에 기록하고 나서 의자에 앉아서 어머니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안내원은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가지고 오더니 나에게 커피를 마시라고 권하고 있었다
"커피 좀 마실래요."
"이거 고맙습니다.제가 대접해드리어야 할텐데..."
"괜챦습니다.집이 익산이라 하시었던가요"
"네."
"그러나 저러나 어머님께서는 제일 기쁘시겠습니다. 그래도 아들이 안오냐고 늘 기다리면서 걱정을 하시던 분이신데....자주 찾아 뵈어야지요.살아계실 때 자주 찾아 뵙지 못하면 어머닌께서는 얼마나 섭섭하시든지....그래도 오늘같은 날 어머니께서 아들 온다고 소식을 들었기에...."
"그동안 불편을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
"네.기다리겠습니다."
얼마나 보고 싶은 어머니였을까? 그래도 아버지가 살아계실적에는 병수바라지를 다햇던 분인데
그래도 자식들 생각 때문에 많이도 늙으시었고 거동도 불편하신 터라 이제는 허리도 아프시어서 항상 지팡이를 의지하고 사신 분이시었다.요양원에서 생활하시는 동안 불편이 없다고 하니 자식된 도리로써는 마음이 놓였다.요즈음 세상에는 자식이 부모를 모시지 않는 세상인데...나는 그렇지 아니하였다. 어머니를 내가 모시고 싶지만 아내의 반대로 그리고 여건이 못되어서 못 모시는게 나의 쓰라린 아픔이었다. 그러나 나의 어머니는 자식의 어려움을 아시었는지 자식들에게 기대하고 싶지 않으신 분이었다. 오히려 아들에게 자식에게 짐이 된다며 어머니는 요양원에 들어가시었던 것이었다.80이 넘도록 살아오신 어머니이기에 지금 고향 모정리를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려오기도 하엿다.모정리에 살아 있을 때 아버지와 어머니의 행복. 그러나 지금은저 용담호에 묻혀있으니 가보고 싶어도 가지 못한 것이 고향의 한이요 설어움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연혁 
홈 > 회원마당 > 문학창작방
ㅣ 제주문인협회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