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강준(본명 강용준) 작가가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이광복)에서 31일 발표한 제6회 전영택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최근 출간된 희곡집 '랭보, 바람 구두를 벗다'(청어, 2020). 제주4·3, 실존인물 김만덕 등을 소재로 쓴 연극·뮤지컬 대본 5편이 수록된 희곡집이다.

강 작가는 그동안 '폭풍의 바다', '외할머니' 등 6권의 희곡집을 묶었다. 소설가로 데뷔한 뒤에는 장편소설 '붓다, 유혹하다'와 '사우다드', 소설집 '오이디푸스의 독백'을 냈다. 도의문화저작상(삼성문학상), 한국희곡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전영택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했다. 올해는 수상자가 5명이다. 시상은 10월 7일 제40차 전국대표자대회(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이루어진다.